쥐가 났다
다리에 쥐가 났는데 엄마를 부를 수 없던 밤
엄마는 건넛방에서 잠에서 깬 다섯 살 된 조카에게 옛날이야길 해주고 있다. 토닥토닥 등 두들기는 소리에 맞추어 호랑이가 할멈한테 그 나무 꼭대기에는 어떻게 올라갔소~ 했대. 그러자 할머니는 저어기 건넛마을 감을 따다 먹었지~ 했대. 할미 할미 호랑이가 저를 잡아 먹으려고 해요~ 할미할미 저한테 밧줄 좀 내려주세요~
건넛방에서 들려오는 이야기 소리에 나는 그만 웅크린 어른이 된다. 쥐가 달아난다 어리석게도